29일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재난포털에 따르면 무안군은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한 무안공항 주변 교통이 혼잡하오니 우회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사고 발생 2시간 45분이 지난 시점으로 '늑장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무안군 관계자는 "담당자가 급히 현장에 나가 사고를 수습하고, 관련 전화도 너무 많이 와서 긴급재난문자 전송이 지체됐다"며 "앞으로 바로 대처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남 영광군도 긴급재난문자 전송 기준과 무관한 내용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이날 오후 1시 51분쯤 장세일 영광군수 이름으로 '저와 영광군 공직자들은 사고수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사상자들과 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두 차례 보냈습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정한 재난문자 기준과는 부합되지 않는 내용으로 사실상 영광군의 생색내기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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