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금) 행복한 문화산책> 하정웅 청년작가초대전 '빛 2018'

    작성 : 2018-07-25 17:29:15

    【 앵커멘트 】
    전국 청년 작가들의 창의력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2018 빛 전시회가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구멍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듯 한 푸른빛의 가시줄기들.

    가시는 날카로운 반면 줄기는 혈관처럼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띠고 있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광주 출신의 여성작가, 윤세영의 ‘생성지점‘이란 작품인데요.

    작가가 아이를 낳을 때 경험했던 고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인 2018 빛 전시회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의 뜻에 따라 2001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94명의 청년 작가들이 이 전시를 통해 배출됐다고 합니다.

    현재 광주미술을 대표하는 청·중장년층 작가들 대부분이 하정웅 청년작가초대전을 거쳤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우리지역 청년작가들에겐 선망의 전시라고 하네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에선, 5개의 시·도립 미술관 큐레이터 회의를 통해 22명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그 중 5명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박영재 / 학예연구사
    - "각 지역 작가별로 전시들이 구분돼있는데 장르, 형태별로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 그 점에 주목해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산 출신의 이은영 작가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공원묘지에서 느낀 감정을 작품으로 구현해냈는데요.

    공간을 가득 매운 쓸쓸한 영상과 이질적인 오브제들의 조합은 현실과 비현실을 잇는 오묘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전북 출신의 조각가, 김성수 작가는 금속으로 만든 조각 작품을 전시했는데요.

    병정인형, 곰, 겨북이 같은 작은 금속조각들이 '옥타곤'이라 불리는 팔각형의 금속판 위에 배치돼 있습니다.

    옥타곤 위의 조각들은 뭔가를 향해 끊임없이 올라가는 형상인데, 하나의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떠올리게 합니다.

    ▶ 인터뷰 : 이영진 / 광주광역시 문흥동
    -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느낌이 들고 빛이라는 주제에 맞게 저희에게 어떤 영감이나 생각의 다양성을 비춰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청년 작가들이 만들어낸 신선한 기획전! 제 18회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빛 2018'은 9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가볼 만한 공연*전시 소식입니다.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삼총사'가 돌아왔습니다.

    왕실 총사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이 공연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29일까지 계속됩니다.

    41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인생 제 2막을 시작한 서양화가 정동의 개인전이 진행 중입니다.

    독창적인 화풍이 돋보이는 이 전시는 8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놀이!

    ‘가루야 가루야 체험전’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9월 9일까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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