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청 내 복도나 휴게실에 미술품 걸려있는 모습, 종종 보셨을 텐데요.
대부분 복도나 휴게실에 별다른 설명 없이 작품만 전시돼 있기 때문에 관청을 찾는 시민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광주광역시청에선 별다른 도움 없이도 미술품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 볼까요?
이 작품은 조근호 작가의 도시이야기라는 작품인데요.
도시의 일상적인 모습 위로 다양한 크기의 원형이 그려져 있는데,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요?
먼저 스마트폰 QR코드 앱을 켜고 작품 옆에 붙은 QR코드를 입력하면, 바로 작품 해설 영상이 뜨는데요.
선과 원형을 통해 도시가 바라는 꿈을 표현한 작품 해설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에선 작품에 담긴 메시지뿐만 아니라 작가에 대한 설명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청 내 작품에 붙어 있는 QR코드 영상은 모두 시청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제작했다고 하네요.
▶ 인터뷰 : 최원석 / 광주광역시청 회계과
- "민원인들께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미술품을 감상하시는데 QR코드 설치 전에는 그냥 미술품을 보고 스치는 단계였는데 지금은 QR코드를 직접 대보면 설명이 나옵니다"
광주광역시청에는 현재 1층 로비부터 각 층 복도 곳곳에 250여 점의 미술 작품이 설치돼 있는데요.
주로 광주, 전남지역이 작가들의 작품으로 동양화와 서양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오래 전시됐던 일부 작품은 주기적으로 새 작품으로 바꿔 전시 되는데요.
QR코드 영상도 함께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 인터뷰 : 손동환 / 광주광역시 방림동
- "로비에 항상 다른 전시물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색다르게 QR코드까지 돼서 요즘은 스마트폰을 다 이용하잖아요 해설도 좋고 시민 정서 함양에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시청이 열려있는 날이면 누구나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QR코드 영상 해설을 이용해 미술 작품 한번 관람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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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공연*전시 소식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롯데갤러리에서는 인기 그림책 작가 김현의 '와글와글 숲'전시가 진행중입니다.
김현 작가의 일러스트 원화와 그림책, 아트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예술공간 집에서는 김제민, 이호동 작가의 '존재의 재발견'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하잘 것 없는 풀과 삶의 바깥으로 밀려난 사물들을 재발견해 미술작품으로 보여주는 전시로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창작그룹 모이즈의 창작뮤지컬 ‘노크, 똑똑’ 리딩공연이 씨디아트홀에서 열립니다.
광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로 오늘과 내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피아니스트 손정범의 듀오 콘서트가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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