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잇단 신당 창당이 결국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향자 의원은 '한국의 희망'이라는 당명으로 오는 26일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금태섭 전 의원도 오는 9월 본격적인 창당 준비 작업에 돌입해 연내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오늘(23일)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서 "(신당이)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배 소장은 "과거 사례를 한번 보자. 과거에 제3당이 됐던 신당이 됐던 교섭단체를 구성하거나 적어도 선거 결과로 유의미하게 성공한 경우는 분명히 지역이 있거나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배 소장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 이회창 전 국무총리,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을 지역이나 사람이 있었던 신당 성공 사례로 거론됐습니다.
이어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 물론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이것 가지고는 지지를 20~30% 받을 수 있는 정도 세력으로 키우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언급되신 분들 중에 제일 유명하신 분이 금태섭 전 의원이라고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도 응원하는 메시지도 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조차 선을 딱 그었다. 유망한 분들이 이 당에 모일 가능성이 굉장히 적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설령 당을 만든다 하더라도 총선에 미칠 영향은 굉장히 미미할 것이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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