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안도감'이 확산 키워..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작성 : 2020-11-17 22:02:24

    【 앵커멘트 】
    최근 광주·전남의 코로나19는 대부분 소규모 모임과 술자리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 이만하면 됐다 하는 '안도감'이 결국 재확산을 키운 건데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대병원에서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전공의는 외부에서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입주업체 직원도 사내 모임과 종교활동 등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이 직원은 증상이 있었는데도 전혀 코로나19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일반적인 식당이라든지 호프집 같은 데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것은 그동안 우리가 1단계로 낮춰지면서 사람들의 접촉이 많아졌고.."

    광주광역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광주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평균 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30명에는 미치지 않는 상황,

    하지만 전남대병원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때를 놓치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또다시 수많은 시설들이 폐쇄되면서 시민들의 일상과 지역경제가 멈추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콘서트와 축제, 집회ㆍ시위 등 4종은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됩니다.

    좌석 간 이동이나 춤추기가 금지됐던 중점관리 9종의 경우 노래방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장, 학원, 영화관 등도 거리두기 규정이 강화되고 예배와 미사 등 종교행사도 좌석수의 50%만 운영해야 합니다.

    유치원·초·중·고의 경우 2/3의 등교 기준에 맞춰 학교별로 시차·부분 등교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1.5단계 거리두기 격상 조치는 18일 밤 자정부터 시행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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