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 선도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인공지능 전문 기업들이 광주로 모여들고 있지만, 마땅한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나무기술의 광주 법인 나무인텔리전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4월 말 광주시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지 약 한 달여 만입니다.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나무기술을 비롯한 14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들 중 일곱 곳은 이곳 아이플렉스 등 광주 지역에 법인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기업들은 광주 법인을 통해 연구소나 데이터센터, 생산공장 등을 직접 설립할 계획입니다.
▶ 싱크 : 이경일 / (주)솔트룩스 대표
- "중장기적으로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이 광주 지역에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업들이 광주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마땅한 사무 공간을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당초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조성될 첨단3지구에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었지만 단지 조성은 빨라야 2025년에야 완료될 예정입니다.
제조업 공장과 달리 AI산업의 특성상 기업들이 사무실과 연구소 등을 일반 도심에 자리 잡고 싶어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이분들이 오면 공장하고 달라서 산단을 별로 안 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아이플렉스라고 동구에 있는 곳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게 지금 대기하고 있어요"
광주시는 뒤늦게 도심 안에 인공지능 기업들을 위한 입주 공간 확보에 나섰습니다.
국제 특허와 통역 등 기본 서비스를 갖춘 인공지능 기업 특화 빌딩을 만들어 입주시킨다는 계획인데 아직 부지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외 인공지능 기업들의 광주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맞을 준비가 소홀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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