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금주 입당 10개월 만에 '허용'

    작성 : 2019-11-15 19:42:33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허용했습니다.

    지난 1월, 손 의원의 첫 입당 신청을 불허한 지 10개월 만의 결정입니다.

    내년 4월 총선 압승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이 호남 내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제출한 입당 신청서에 '허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2월, 국민의당을 탈당한 뒤 21개월 넘게 무소속으로 활동해 온 손 의원은 민주당에 두 번째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는 손 의원이 그동안 당론과 방침에서 벗어나는 의정활동을 하지 않았고, 공천 보장 등의 조건을 걸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10개월 전, 손 의원의 첫 입당 심사에서 민주당 비판 전력을 거론하며 불허한 것과는 상반된 결정입니다.

    ▶ 싱크 :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해당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손금주 의원의 입당에 반대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입당을 허용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손 의원은 앞으로 민주당에서 탄핵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총선 승리를 이끄는 데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 싱크 : 손금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미력하나마 더불어민주당의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민주당의 이번 결정은 내년 총선을 의식하고 호남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됩니다.

    광주·전남 지역 정치권은 이번 결정이 가져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은 손 의원의 입당이 지역내 무소속 의원들 사이에 민주당행 가능성을 일깨워, 제 3지대 구축에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손 의원의 민주당 입당 허용 결정이 광주전남 지역 정치권을 뒤흔들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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