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투자협약 마무리" 현대차 투자 논의 재부상

    작성 : 2018-07-23 17:22:41

    【 앵커멘트 】
    이용섭 광주시장이 현대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투자협약식이 무기한 연기된 이후 전망이 불투명했던 현대차 투자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6월 말, 광주시와 현대차의 신설 법인 투자협약식이 돌연 연기됐습니다.

    합작 법인의 이사회 구성과 경영 부담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 관계자 / 6월 18일
    - "지금은 구체적인 것은 자본구조가 어떻게 되느냐 위탁은 어떻게 되느냐 이런 내용이니까 최종적으로 합의를 이뤄야하는데"

    대통령 참석까지 논의됐던 행사가 갑자기 취소되면서 현대차 투자 유치가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도 나왔습니다.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까지 현대차와의 투자 협약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우려를 씻어내고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았던 신설 법인에 대한 광주시의 투자 방식은 우회 투자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광주시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사업 비용을 투자한 뒤 이를 다시 합작 법인에 투자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 투자에 대해 광주시가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각종 세제혜택과 복지 지출에 대해서도 중앙 정부의 지원을 늘리기 위한 막판 협상이 진행중입니다.

    8월 투자협약과 연내 착공이라는 새 지방 정부의 방침이 확인되면서 현대차 투자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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