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3년 째를 맞았지만 좀처럼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정권 때 인력과 규모가 축소된데 이어 전당장 임명이 늦어지고 예산도 많이 깎였는데요.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차기 시*도지사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지역민의 기대를 모으며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3년 째에다 문재인 정부 1년이 지났는데도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당장 직무대행 체제이고 예산까지 대폭 삭감된데다 민주평화교류원은 아예 개관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시효가 5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혁신위원회가 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주정민 / 광주혁신위 문화관광체육분과장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산하에 지역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지역 자문위원회를 만들 계획이고요. 전당장 임명에 광주시장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당장 임명을 넘어 문화전당 운영 전반에 대해 광주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밉니다.
또 전당과 협업을 통해 콘텐츠와 프로그램 구축에 지역 예술계와 대학 등이 참여할 수 길을 열겠다는 취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 시대를 약속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과 시설 지원을 확대하는 등 광주시와 전남도가 직접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 인터뷰(☎) : 김하림 / 조선대 교수
- "전당이 문화적 폭발력을 지니려면 전당 혼자서는 안되고 지역의 문화예술 기관, 문화예술 창작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되는데"
지역내 갈등과 전 정부의 무관심 속에 파행 을 거듭한 아시아문화전당이 문재인 정부 2년과 새 지방 정부에서 제 위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지역민들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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