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사전 투표 '촉각'..선거 결과 '가늠자'

【 앵커멘트 】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이뤄집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본 투표의 흐름까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투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정모 / 보성군 벌교읍
-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하실건가요?) 예, 할 겁니다. (언제 하실건가요?) 사전투표에서 지금 8, 9일쯤 계획하고 있습니다."

선거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오는 8일과 9일 이틀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투표가 이뤄집니다.

광주 95곳, 전남 297곳를 비롯해 전국 어디에서나 신분증만 제시하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기주 / 광주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
- "전국의 각 읍면동에 설치돼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 가셔도 사전투표하실 수 있고, 사전투표하실때 꼭 신분증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

새로운 사전투표 시스템이 첫 적용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광주 13.3, 전남 16.86%를 기록했습니다.

(c.g.) 2016년 총선땐 광주 15.75, 전남은 18.85로 나타났고, 지난해 대선에서는 33.67, 34.04%로 전국 평균을 넘었습니다.

사전 투표율은 상승 추세지만 이번 선거에선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 떨어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5개 정당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투표율 상승이 당에 도움이 되는 경우 투표 캠페인이 진행되곤 했지만 민주당 독주로 이뤄지는 이번 선거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각 당의 상황과 입장에 따라 사전 투표에 대한 시각은 다릅니다. 하지만 본 투표를 가늠해 볼 수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