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창당..태풍일까, 미풍일까?

    작성 : 2018-02-01 19:21:51

    【 앵커멘트 】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는 선택지가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섭니다.

    유승민의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측이
    추진중인 민주평화당이 광주와 전남 등 5곳에서 지역당을 창당한 데 이어 오는 6일 중앙당을 창당합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평화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광주와 여수에서 각각 창당식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안철수의 길은 보수 야합의 길이라며 호남정신을 기반으로 지방선거에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도당 위원장에 최경환 의원과 이용주 의원이 각각 선임됐고, 오는 6일 서울에서 중앙당을 창당합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위원장
    - "우리는 오늘 다시 민주주의와 평화, 개혁의 심장인 이곳 광주에서 새 깃발을 들고 출발점에 섰습니다"

    민주평화당의 등장으로 6*13지방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중재파가 대부분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게 된 민주평화당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쨌든 국민의당과 민주평화당은 생존 경쟁이 불가피해졌고,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로 싹쓸이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차칫 이전투구 양상으로 변질될 경우 호남정치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마치 상대방(의 잘못)을 통해서 자신을 정당화하는 양상이 또 반복되면서 생활정치는 실종될 것입니다. "

    ▶ 스탠딩 : 정지용
    - "6*13지방선거가 넉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평화당 창당으로 지역 정치 지형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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