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선택한 V12 여정의 첫 퍼즐,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돌아옵니다.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KIA 이범호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투수 네일을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섭니다.
네일의 등판은 지난 8월 24일 창원 NC전에서 부상으로 턱관절 고정 수술은 받은 지 약 2개월 만입니다.
오랜만에 실전 복귀인데, 그것도 한국시리즈 1차전, 팀으로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 출전합니다.
물음표가 찍힐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사령탑은 네일에 몸상태에 대해 자신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몸 상태는) 완벽히 괜찮은 상태고 피칭 시작한 시기도 한 달 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 현재 100% 상태로 문제 없어 1선발로 내정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감독의 말대로 네일은 최근 한국시리즈 대비 2차례 연습경기에서 날카로운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9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31구)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얼굴에 날아온 야구공의 트라우마 여파로 인해 안전망을 설치하고 1회를 소화했지만, 2회에는 이를 극복한 듯 안전망을 치우고 던지기도 했습니다.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는 3이닝(31구)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최고 구속 150km/h에 투심,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을 점검하며 한국시리즈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네일 또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는 것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네일은 구단 유튜브 채널에서 "내가 돌아왔다"며 "한국시리즈 우승하자"며 짧지만 강한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돌아온 에이스 네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KIA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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