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일본의 한 대학에서 둔기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집단 괴롭힘(이지메) 때문에 범행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12일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호세이대 사회학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여성 A씨는 "이지메를 그만두게 하려면 같은 교실에 있는 사람들을 때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10일 오후 도쿄도 마치다(町田)시 다마캠퍼스의 한 교실에서 둔기를 휘둘러 다른 학생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수업 시작 약 10분 뒤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뒤로 가서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들에게 차례로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20대 남녀 학생 8명이 둔기에 머리와 팔 등을 맞았으며, 이들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범행 시작 후 2분 만에 학교 직원에 의해 제압당했습니다.
A씨는 범행일 아침 다른 교실에 있던 둔기를 가지고 있다 범행에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피해 학생 가운데는 A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말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자택을 수색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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