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軍,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무차별 포격..확전 지속

    작성 : 2022-03-02 09: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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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무차별 포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침공 엿새째인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와 제2의 도시인 하리코프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키예프에서는 방송 수신탑이 파괴됐고, 하리코프에서는 주택가와 광장 등 민간 시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 구조대의 성명을 인용해 하리코프 중앙광장 주변의 포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2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도 하리코프 시내 곳곳에 폭발이 일어나고 시체가 널려있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리코프 시장은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을 타격해 시민을 살상했다"며 "이번 사태가 그저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학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영상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국가 주도 테러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편, 탱크 등 중장비를 동원한 러시아 병력이 64km의 대열을 이룬 채 키예프 북쪽에서 남하하고 있는 사실이 서방 정보당국에 의해 확인됐으며 조만간 키예프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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