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범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운전대를 잡고 잠든 채 검거됐습니다.
2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등을 받는 40대 A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20분쯤 서대문구 명물길의 한 골목에 세워 둔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한 지 30여 분만인 이날 오후 11시쯤 사고지점에서 120여m 떨어진 인도 위에서 사고 차량을 발견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A씨는 운전석에서 잠든 상태였습니다.
A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체포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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