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병을 앓던 남편이 이달 초 대전 서구 갈마동 자택에서 사망하자 장례를 치르지 않고 1주일 여 동안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부부의 자녀가 지난 7일 뒤늦게 집을 찾았다 시신을 발견해 어머니인 A씨를 설득해 경찰에 신고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하나님이 죽은 남편을 부활시킬 것"이라며 사망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특정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채 최근 몇 년간 성경을 독학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숨진 남편도 1년 넘게 지병을 앓으면서도 종교적 이유로 병원에 가지 않고 집 안에만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정황은 없어 보이지만 A씨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B씨의 정확한 사망시점과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