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ㆍ공유 주차장으로 도심 주차난 해소한다

    작성 : 2018-07-23 05:27:54

    【 앵커멘트 】
    자치단체마다 도심 속 부족한 주차 공간은 해결해야 할 골치거리인데요.

    공간을 줄이고 나누는 이른바 포켓ㆍ공유 주차장이 주차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던 왕복 2차선 도로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가로수 사이 인도를 70cm 가량 파내 'ㄷ'자 형태의 공간을 만든 포켓주차장이 조성됐기 때문입니다.

    주차 차량이 인도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차량 통행도 원활해졌습니다.

    ▶ 인터뷰 : 유병순 / 포켓주차장 인근 주민
    - "불법 주차를 안해서 좋고 상가를 빨리 이용해서 좋고 또 대형 시내버스 다니는데 원활하게 교통 흐름이 빨라져서 좋습니다."

    건축 계획이 없는 공터나 자투리 땅에 만든 공유주차장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소유자에게 해당 부지의 재산세를 면제해주는 대신 건축 계획이 잡힐 때까지 지자체가 임시주차장으로 쓰는 공유 개념입니다.

    공유주차장 조성 비용은 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일반 주차장의 100분의 1에 불과합니다.

    공유주차장은 순천에만 53곳, 천 3백여 면이 조성됐습니다.

    ▶ 인터뷰 : 신동철 / 순천시 주차장팀장
    - "빈 땅을 찾아다니면서 토지소유자들에게 연락해서 공유주차장을 조성했거든요. 지금은 홍보가 돼서 주민들이 직접 전화주셔서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

    조금씩 양보해 공간을 만든 포켓과 공유주차장이 주차난 해소를 위한 묘책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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