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떠나자!] 힐링의 섬, 고흥 소록도

    작성 : 2018-07-14 17:20:16

    【 앵커멘트 】
    남도의 가볼만한 섬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고흥 소록도를 준비했습니다.

    과거 절망의 땅에서 이제는 힐링의 섬으로 거듭난 소록도를 박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cg고흥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섬, 소록도.

    섬에 들어서자 빼어난 조경을 자랑하는 중앙공원이 나타납니다.

    지난 1936년부터 3년 동안 조성된 공원에는
    한센인 18만명의 피와 땀이 서려있습니다.

    감금실과 검시실로 사용된 붉은벽돌 건물은
    문화재로 등록돼 보존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아 / 목포시 산정동
    -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서 자연경관도 예쁘고. 역사도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

    2년 전 문을 연 한센병박물관은
    지난 100년 한센인들의 질곡진 삶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언덕에
    스페인풍 건축양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해 유명해진 소록도성당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소록도성당에서는 다도해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울창한 숲과 고운모래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립니다.

    ▶ 인터뷰 : 이은주 / 소록도 문화해설사
    - "소록도는 개발되지 않은 곳이고 있는 그대로를 지켰던 아름다운 곳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와서 즐길 수 있고 힐링하고 갈 수도 있고 행복해 할 수도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센인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소록도가 남해안 대표 힐링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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