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공세 밀린 보성녹차 '위기'.."고급화-세계화로"

    작성 : 2018-07-11 08:43:43

    【 앵커멘트 】
    커피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보성녹차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고급화와 세계화를 통해 제 2의 부흥을 꾀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녹차밭이 나무와 잡초로 뒤덮힌 채 방치돼 있습니다.

    녹차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농민들이 고령화되면서
    녹차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영기 / 녹차 재배 농민
    - "녹차밭이 노령화로 인해서 많이 감소되고 있습니다. 작업인력이 부족하니까 여러가지 생산하는데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지난 10년 사이 커피공세에 밀려 사라진 보성 녹차밭은 축구장 100개 크기에 달합니다.

    침체에 빠진 녹차시장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농민들은 우선 난립해 있는 보성녹차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고 다양한 상품개발과 고급화와 함께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농업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6차산업육성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주병석 / 보성차생산자조합 대표
    - "녹차의 효능이 아주 좋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연구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나서면 우리 보성녹차 미래도 밝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아름다운 볼거리 30선에 선정되기도 한 보성녹차.

    고급화와 세계화 전략으로
    제2의 부흥기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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