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고생 시신 확인, 사인 규명 관건

    작성 : 2018-06-26 05:03:55

    【 앵커멘트 】
    강진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여고생 이모 양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1차 부검에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가 심해 정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강진의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DNA 분석 결과 지난 16일 실종된 이 모 양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또 1차 부검 결과 시신에서 골절 등의 외상 흔적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훼손 정도가 심한 얼굴 부위도 외력이 아닌 야외에서 자연 부패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가 심해 작은 상처나 신체의 압박 여부 등은 확인하기 어려운만큼
    정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골절이나 외상이나 사체를 훼손한 흔적이나 큰 상처는 보이지 않아서 정밀 감정을 통해 밝혀야 겠습니다"

    휴대전화나 옷 등 유류품을 찾기 위해 시신 발견 현장 주변를 대상으로 추가 수색를 실시했지만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야산의 경사가 80도에 이를 정도로 지형이 험한 점으로 보아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시신이 운반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 김모씨가 이 양을 위협해 산으로 데려갔는지 혹은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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