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가뭄 해소엔 턱없이 부족

    작성 : 2018-02-28 18:45:47

    【 앵커멘트 】

    오랜 가뭄 끝에 말그대로 단비가 내렸습니다.

    꽤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 기자 】
    누렇게 변해가던 마늘잎이 모처럼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메말랐던 밭이 오랜만에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진도군 군내면
    - "정말 너무 좋은 비예요. 요즘 대파도 2차 생육기에 접어들어서 물을 줘야 하는데... 물대기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평균 20mm가량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누적 강수량이 946mm로 평년의 67%에 불과하면서 전남지역 저수율은 60.9%로 평년보다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out)

    저수율 60% 이하를 밑도는 저수지가 전체 저수지의 15%인 500곳에 이릅니다.


    특히 나주와 담양, 영암의 저수율이 크게
    부족합니다. (out)

    봄 가뭄 해소를 위해서는 4월까지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양필호 / 광주기상청 목포기상대
    - "올해 3~4월은 평년하고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평년 120~13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단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이 적어
    가뭄 해갈에는 부족함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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