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 99주년 3.1절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ㆍ전남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가 열립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전현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힘줄이 드러난 거친 손에서 세월의 풍파가 느껴집니다.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머나먼 타지에 쓸쓸하게 묻힌 이들.
해방 이후 지금까지 여전히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는 고려인의 삶을 조명한 사진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전봉수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문위원
- "고려인 동포 4세는 외국인으로 대우받고 있습니다. 1937년에 연해주에서 스탈린에 의해서 강제 이주당한 이후에 살아왔던 삶을 조명하면서 이들이 우리에게 동포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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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주년 3.1절을 맞아 광주 상무시민공원과 하남 제2어린이공원, 영암공원 등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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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에 비친 달의 모습이 시시각각 변합니다.
빛의 강도에 따라 달무리의 모양이 점차 선명해집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과 한지 그리고 빛을 이용한 이색적인 디지털 예술 작품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선휘 / 작가
- "한지는 한지 위에 먹을 뿌리면 먹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것처럼 한지가 주는 재료의 특성 때문에 빛들이 퍼져나가는게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굉장히 친숙한 달의 이미지가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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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야외광장과 웅천해변 문화공원, 낙안읍성 등에서도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행사들이 진행됩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3.1절과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생각하며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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