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kbc8뉴스입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섬과 산골마을의 식수난에 이어 봄 농사까지 큰 걱정입니다.
특히 봄 수확을 앞둔 밭작물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가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 기자 】
마늘잎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초록빛의 잎이 곧게 커나가야 할 시기이지만 가뭄 때문에 생기를 잃었습니다.
늦봄 수확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이명숙 / 농민
- "물이 제일 걱정이죠, 비가 와야 돼요. 비가 와서 농사 짓는 사람들이 걱정없이 수확할 수 있도록"
뚝 떨어진 강수량이 가뭄의 심각성을 잘 말해 줍니다.
광주*전남의 겨울철 강수량은 66.8mm로
평년 86mm에 못 미치고 특히 지난달은 16%에 그쳤습니다.
봄 농사를 위해서는 60% 대로 떨어진 농업용 저수지의 용수를 확보하는 일이 가장 시급합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최대 160만 톤을 확보할 수 있는 농업용 저수집니다. 긴 가뭄으로 평년보다 15% 이상 저수율이 떨어져 영농철을 앞두고 물을 채우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12월부터 농로나 수로에 고인 물까지 끌어 물을 채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조영호 / 농어촌공사 무안신안 지사장
- "선제적으로 용수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이 물이 필요한 시기에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섬과 산간 마을이 겪고있는 식수난에 이어 전남 지역에서는 봄농사에 대한 걱정으로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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