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나들목, 교통사고 잇따라.. 왜?

    작성 : 2017-11-08 19:06:10

    【 앵커멘트 】
    최근 광주의 한 나들목 진입 구간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잇따르면서 운전자들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과속단속카메라가 사라진 후
    교통사고가 잦아졌다고 합니다.

    고우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시 광산구의 운수나들목 입구입니다.

    대형 화물차부터 출퇴근 승용차까지 차량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저마다 먼저 가려고 속도를 높입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제 뒤로 보이는 도로의 1-2차선은 광주-무안 고속도로로, 3-4차선은 평동산단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7만대가 지나가고 과속 차량이 많다보니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아침, 대형 화물차가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습니다.

    다음 날 출근길에는 관광버스가 옆차선에서 끼어드는 승용차와 충돌했고, 4일 오전에는 승용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무안공항 진행 차선에서 평동산단 방향 차선으로 빠른 속도로 끼어들기를 하다 난 사곱니다.

    ▶ 인터뷰 : 최영주 / 인근 주민
    - "제가 목격한 것만 봐도 지난주에 벌써 한 세건 정도. 항시 사고 위험이 도사린다고 봐야죠. 이정도 사고면."

    설치돼 있던 과속단속카메라가 지난 2천 15년 말 철거된 이후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인근 주민들은 말합니다 ..

    그런데도 경찰은 해당 지점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다며 추가 설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영욱 과장 /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게 되면 정체가 되기 전부터 감속을 해서 접근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고 심각도 측면에서는 해소되는 측면이 있죠."

    단속 카메라가 사라진데다가 빨리 가려는 운전자들의 욕심이 겹치면서 사고 다발 지역으로 전락한 운수 나들목.

    출퇴근 시간 운전자들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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