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 개 이상의 은행에 계좌를 두고 금융거래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제부터는 하나의 은행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여러 은행 계좌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오픈뱅킹 시대 무엇이 바뀌는지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으로 은행 애플리케이션 1개만있으면 다른 은행의 계좌를 등록해 계좌 조회와 이체, 관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현재는 10개 시중은행만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다음달 18일까지 18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까지 들어옵니다.
은행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전자결재기업 등 핀테크 기업들도 뛰어들 수 있습니다.
시범 운영 1주만에 100만명이 오픈뱅킹에 가입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은 높습니다.
▶ 인터뷰 : 장아원 / 광주광역시 서구
- "저녁에 (은행) 갈 시간 없고 핸드폰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주 쓰는 앱만 깔아두고 자주 안 쓰는 것은 안 깔아요"
지역은행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영업망을 갖춘 시중 은행의 고객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지역 고객들을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영업망을 보완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들과의 제휴 등 활로 모색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의성 / 광주은행 디지털전략부장
- "쉽고 편리하게 하는 게 최선의 방책인데요. 제휴 마케팅이라든지 영역확대를 위해서 좀 더 은행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픈뱅킹이 시행되면 은행간 계좌 이체 수수료 등이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게 될 전망입니다.
IT 기술의 발달로 은행 간 장벽이 희미해지면서 소비자들은 편리해지고 은행들의 경쟁은 더욱 격화되는 모양셉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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