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끝' 한전공대法 본회의 상정..통과 청신호

    작성 : 2021-03-24 05:55:47

    【 앵커멘트 】
    한전공대 특별법이 진통 끝에 오늘 국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야당 의원들이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어젯밤 늦게 국회 법사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사실상 법안 통과를 위한 최대 고비를 넘으면서 내년 한전공대 개교 준비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 싱크 : 윤호중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법안 기타 부분은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특별법안이 어젯밤 늦게 통과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특혜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는 등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지방대 위기와 전력산업기반기금 투입에 대한 호남 특혜에,

    한전공대 부지를 제공한 부영의 잔여부지 용도 변경 신청에 대한 특혜 의혹이 더해지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이 계속됐습니다.

    ▶ 싱크 : 김도읍 / 국민의힘 국회의원
    - "지금 부동산 투기, 이 정부에 부동산 투기를 가지고 나라가 발칵 뒤집혔어요. 그런데 자기 자본이나 자기 자산보다도 주택 도시 이거를 악용을 해가지고 큰 기업에 다시 전남 나주에서 이렇게 부영에 특혜를 준다?"

    여당은 지역 균형발전과 강소대학의 새로운 모델 제시, 국가 전략 차원에서의 에너지 인재 양성 등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싱크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국가전략으로 지금 삼고 있고 앞으로 또 미래에 우리가 살아가야 될 방향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지 않습니까? 출발점에 있는 것 같은데요. 그 우수한 학생들을 양성하는 그런 학교가 이젠 좀 있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진통에도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한전공대 특별법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의 단독 표결을 통해 본 회의에 상정됐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지만, 한전공대 특별법의 3월 국회 통과를 위한 최대 고비를 넘으면서 본회의 통과와 함께 내년 개교준비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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