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0년 새해 주요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순섭니다.
제21대 4.15 총선이 오늘로 꼭 10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2016년에는 국민의당의 녹색바람이, 2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파란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번 총선에는 어떨 지, 총선 대결 구도와 핵심 키워드를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총선은 호남 소외론을 앞세운 국민의당이 광주 전남 18석 가운데 16석을 싹쓸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를 비롯해 광주 5개 구청장과 전남 22개 시·군 중 14곳에서 압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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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뒤바뀐 호남지역 정치 지형의 총선 대결 구도는 '민주당'과 경쟁할 '제3지대론'이 힘을 얻느냡니다.
민주당 견제의 명분과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대결 구도는 민주당 대 제3정치세력의 경쟁으로 펼쳐지지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면 민주당의 완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 정책리서치 대표
- "통합신당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또 하나는 그 통합신당이 수도권이 중심에 서고 호남이 보조를 맞추는 형태의 정당이 될 것인가. 아니면 호남이 주도적으로 나서는 호남당이 될 것인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또 다른 구도는 제 역할을 못한 정치와 국회를 놓고 벌어질 야당의 다선 의원들과 여당 정치 신인들의 논쟁입니다.
무소속을 포함한 야당에는 6선 의원 1명, 4선 4명, 3선 2명, 재선 2명 등 다선 의원이 많습니다. (OUT)
필연적으로 정치와 국회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영향력과 경험을 앞세울 다선 의원들의 인물론’과 민주당 신인들이 내세울 '세대교체론'의 충돌은 불가피합니다. ·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치 자체에 대한 심판 여론은 굉장히 높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심판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투표로 나타내기에는 너무 모호한 상황입니다."
2016년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광주·전남 민심.
<스탠딩>
올해 4월 총선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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