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도 개발 앞당긴다..내년 조기 양도

    작성 : 2019-11-28 09:28:00

    【 앵커멘트 】
    1조원 대 투자 실현 여부를 두고 논란을 일으켰던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미래에셋이 조기 투자를 위해 내년 4월까지 매각대금을 선납하고 2029년 완료 예정인 개발사업도 5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인 연륙교 건립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연륙교 건립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1천 200억에 달하는 예산의 40%는 국비 지원이 가능해 졌습니다.

    인수 주체인 미래에셋도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전남개발공사는 미래에셋과 계약을 변경해 1단계 사업 완료 시점인 2024년까지 납부하기로 한 3천억 규모의 매각대금을 내년 4월까지 선납하고 조기 양도하는데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철신 / 전남개발공사 사장
    - "3천억을 미리 받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계획했던 것에 대한 확실한 담보가 되겠습니다. 3천억까지 납부하고 사업을 안 할 수 없는 것이고.."

    미래에셋이 투자 의지를 굳히면서 개발사업은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당초 1단계 2024년, 2단계 2029년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연륙교 개통 시점인 2024년에 맞춰 5년 앞당겨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순조롭게 공사가 이뤄지면 6성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등이 조성되고 여수 돌산과 경도를 잇는 케이블카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385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입, 1만 5천여 명의 고용유발효과, 1조 4천억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윤주식 / 전남개발공사 기획조정실장
    -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발계획변경을 통해서 모든 공사 일정이 2024년으로 앞당기고 있고 도입 시설들도 집적화 시키고 있습니다 "

    매각에서 투자 유치까지 굴곡 많았던 여수경도 개발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남해안의 해양관광 중심지로 재도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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