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준비 '착착'..중앙정부 승인이 관건

    작성 : 2018-11-29 18:34:09

    【 앵커멘트 】
    공론화 방식을 통해 건설하기로 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착공 시기는 정부의 승인을 얼마나 빨리 받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의 내년 예산은 473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416억원, 90% 가까운 예산이 도시철도 부지 매입비와 건설 공사비입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계획 발표 17년만에 처음으로 공사비가 편성된겁니다.

    관련 예산은 시의회 상임위를 무리없이 통과했습니다.

    다만 상임위에서는 실시 설계도 끝나지 않은 예산이 정확한 것인지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 싱크 : 정무창/ 광주시의원
    - "심의를 거치고 최종 승인, 입찰 여러가지 절차들이 남아있는데 그 상황이 실제 이뤄질까 의구심이 들어요."

    예산에 대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늦어지면 공사가 기약없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 싱크 : 장연주/ 광주시의원
    - "다시 설계를 하고 그러면 공사비가 늘어나게되고 타당성 조사를 다시해야하는 우려감 때문에 지금 용역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다는"

    실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지난 2014년 예산을 대폭 줄인 트램으로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승인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1단계 구간의 실시설계 용역을 다음달까지 마무리 짓고 기재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남주 /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 철저히 해서 중앙 부처와의 협의가 원만히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광주시 계획대로 모든 절차가 진행된다면 내년 6월 도시철도 2호선의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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