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선거의 성적표를 받아든 야권들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은 당의 근간이 흔들렸고, 정의당과 민중당은 지방의회에 진출하면서 2020년 총선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국회의원 4명이 포진한 바른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 한 명의 당선인도 배출하지 못해 호남 기반이 뿌리째 흔들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여론에다 선거 직전 자유한국당과 합당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평화당은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단 3명 배출하는데 그쳐 목표에 미치지 못했고 특히 현직인 광주 동구청장과 목포시장을 내준 것은 뼈아픈 대목입니다.
'호남 자민련'으로 평가받은데다 여당
견제론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평화당과 바른당은 극한 내홍과 정계 개편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반면 정의당은 광역 의원 3명과 기초위원
4명을 배출해 오는 2020년 총선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정당 투표율이 당초 목표대로 10%를
넘어 대안 정당으로서 인정받았다며 고무된 표정입니다.
민중당 역시 기초의원 8명을 배출해
옛 통진당 재건에 디딤돌을 놨다는 평갑니다.
전국적으로 사상 유례없는 여당의 압승 속에 광주전남 지역 6*13지방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야권은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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