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교조 출신과 대학 총장 출신이 격돌했던 광주와 전남교육감 선거는 결국 전교조 출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특히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새벽까지 초접전을 펼친 끝에 3선에 성공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교조 출신이냐 대학 총장 출신이냐.
광주는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의 장휘국 후보와 광주교대 총장을 지낸 이정선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전남은 전교조 전국위원장 출신 장석웅 후보와 목포대 총장 출신 고석규 후보가 격돌했습니다.
시·도민의 선택은 전교조 출신이었습니다.
대학 총장보다는 학교 현장을 잘 아는 진보 성향의 교사 출신을 유권자들이 선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교조와 시민사회단체의 조직력도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3선 도전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고 가까스로 2.1%p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새벽 4시 무렵까지 한치도 내다보지 못할 정도의 초접전 상태가 계속됐습니다.
두 후보는 공교육 혁신과 통일시민교육 등의 공동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선거운동 초기부터 연대전선을 펼쳤습니다.
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의 협력사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장석웅 / 전남교육감 당선인
- "광주전남은 한 이웃이기 때문에 상호 협력하고 교류하면서 같이 발을 맞춰나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휘국 / 광주교육감 당선인
- "많은 문제들이 있었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힘을 모을 것입니다"
이번 선거 역시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여전했습니다.
교육감 선거 기권표 비율은 광주가 전체 투표자의 무려 40%, 전남은 30%에 달했고 표수로만 96만 표나 됐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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