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2순환도로의 시설물 관리를 무면허 업체가 맡아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용자들의 안전을 외면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사업자 측은 법적 하자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안전관리에는 이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첫소식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북구 IC에서 동구 소태 IC를 잇는 광주 2순환도로 1구간,
하루 평균 4만 6천대가 이용하면서
하루 통행료 수입만 5천 7백만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도로 관리가 제대로 안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시설 유지보수를 맡은 용역 업체가 2년 가까이 면허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싱크 : 심철의 / 광주광역시의원
- "시설물 유지를 위해서는 시설물유지관리업 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 지난 2013년 3월 당시 면허가 없었고 뒤늦은 2014년 10월에 시설물유지관리업을 취득했습니다."
천 5백만원을 넘는 도로시설보수공사는 반드시 관련 면허 소지자가 하도록 한 법령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광주시는
해당 업체가 면허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도로순찰이나 포트홀 보수 등 애초에 면허가 필요없는 일만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균 / 광주광역시 도로과장
- "포장이나 교량 이런 전문적인 사항은 별도의 면허를 가진 업체로 하여금 위탁해서 시설 보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주시 해명대로라면 보수가 필요할 때 바로 하지 못해 상당 기간 이용자들에게 위험이 전가됐다는 뜻입니다.
운영수입보장 논란에 이어 관리 부실 의혹까지 나오면서 광주시의 안이한 행정에 도마에 올랐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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