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두고 시민단체와 광주시 사이에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2호선 건설을 중단하고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자는 게 시민사회단체의 요구인 반면 재논의는 없다는 게 광주시의 입장입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화 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시민단체들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불법이며 안전상에도 문제가 많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윤장현 시장에게 '임기내 착공'을 고집하지 말라고 경고한뒤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다시한번 시민들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김창수 /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
- "(대토론회에서도) 보류 후 신중한 검토를 요구받지 않았던가, 이제라도 탈원전 공론화 위원회와 같은 '숙의 토론'을 서둘러야 할 이유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도시철도 건설과 관련해 지역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갖는 등 임기내 착공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공론화 요구가 다시 거론된 데 대해 취임 초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론내린 것이라며 시민단체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영 / 광주광역시 교통건설국장
- "시민 공청회라든지 시민 참여, 또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이런 전반적으로 광주시와 관련된 분들과 숙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공론화를 거쳐서 여기까지 온 결과입니다."
6*13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선거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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