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3당 체제 가시화..정치 지형 '출렁'

    작성 : 2018-01-28 18:49:08

    【 앵커멘트 】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가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의 닻을 올렸습니다.

    국민의당의 분당이 가시화되면서,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의 정치지형도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가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며 결별을 공식화했습니다.

    신당 명칭은 '민주평화당'으로, 창당 발기인은 모두 2천 4백여 명입니다.

    박지원, 장병완, 천정배 등 9명의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도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 싱크 : 박지원/국민의당 국회의원
    - "하늘나라에 계시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민주평화당 오늘 행사를 보시고 '이제 됐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여러분 귀에도 들리십니까."

    국민의당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광주·전남의 6.13 지방선거판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바른정당이 추진 중인 통합신당, 민주평화당 등 사실상 3당체제로 재편됩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호남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평당이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당이라는 점과 최근 여론조사에서 통합신당의 호남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점 등은 변숩니다.

    ▶ 인터뷰(☎) :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 "호남 자민련이 하나 생기는데, 시도민들의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알 수가 없죠. 그래서 굉장히 주의깊게 보고 있죠."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광주·전남 지방선거 구도가 3당 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큰 가운데, 치열한 호남쟁탈전이 예상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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