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초접전..호남 전략 고심

    작성 : 2017-04-11 16:36:42

    【 앵커멘트 】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양강구도가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대선 판도가 재편되면서, 각 후보 진영의
    호남 선거 전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적폐 청산'을 강조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상승세를 타자, '진짜 정권교체' 프레임을 꺼내들었습니다.

    안 후보와 지지층이 겹치는 호남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의돕니다.

    외연 확장에 대한 당내 요구도 있지만, 그보다는 '호남 사수'에 더욱 공을 들인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정통으로 계승한 적자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호남이 전략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서 세상을 바꿔줄 것을 호소하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추격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대세 후보'로의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습니다.

    일단 '반문 정서'가 남아있는 호남 민심의 틈새를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동시에, 안보 분야 등에 있어서 유연한 스탠스로 중도·보수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연 확장만을 중시하다가 호남 표심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은 딜레맙니다.

    ▶ 싱크 :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것은 국민들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겪으며 잘못된 지도자를 선택한 대가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대선 판도 변화에 따라 각 후보 진영의 호남 선거 전략도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후보의 승부수가 적중할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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