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을 태풍 '링링'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우리나라 서해를 향해 올라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이르는 강력한 태풍으로 광주ㆍ전남지역은 내일부터 영향권에 들어 토요일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은 대만 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7일) 새벽 제주 해상으로 근접할 것으로 보여 광주ㆍ전남은 내일 오후부터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태풍의 경로가 목포 등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링링은 중형급의 강력한 태풍으로 중심부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가을장마까지 겹쳐 200mm가 넘는 물폭탄도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길한 / 목포기상대 예보관
- "태풍이 북상하면서 주말에는 세력이 더 강해지겠습니다.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까지 발달하겠습니다"
매번 가을 태풍이 큰 피해를 냈던 만큼 이번에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ㆍ전남은 2002년 루사 때 17명의 인명피해와 3천 750억, 2003년 매미 때도 12명에 1천 800억의 큰 피해를 냈습니다.
수확기와 추석 대목을 앞둔 농가는 초비상입니다.
과수와 하우스 등을 단단히 묶고 낙과방지에 힘을 쏟고 있지만 비바람에 버틸 수 있을지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경로인 섬지역과 양식장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철 / 배 과수농가
- "몇 년 전에도 태풍이 와서 피해가 많았었는데 올해도 태풍이 와서 추석을 앞두고 낙과피해를 입을까 걱정이 됩니다"
10년여 만에 찾아온 강력한 가을태풍의 북상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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