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무면허 고등학생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이 미숙한데다 밤새 내린 비에 도로마저 미끄러워 참사를 빚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승용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구겨지고 깨졌습니다.
차량이 들이받은 가로수도 밑둥이 떨어져 나갔고 곳곳에는 차량 파편이 흩어져 참혹했던 사고 상황을 보여 줍니다.
오늘 아침 7시 10분쯤 영암군 삼호읍의 한 도로에서 18살 박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19살 이모 군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지인 명의로 빌린 렌터카로 어제 오후부터 운전면허증이 없는 박 군이 몰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인이)렌트카에서 빌린 차를 다시 빌려서 운전한 겁니다. 빗길로 운전 미숙으로 난 사고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이 미숙한 박 군이 곡선 구간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착장 아래 갯벌에 차량이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25분쯤 고흥군 봉래면의 한 선착
장 인근 해상에서 SUV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긴급 출동한 해경이 구조에 나섰지만 운전석에서 41살 A씨가 의식을 잃은채 발견돼 결국 숨졌습니다.
▶ 싱크 : 해경 관계자
- "바닷물이 들어 와 있을 때 만조 때 빠진 것 같습니다. 발견됐을 당시에는 물이 빠지고 차량이 보이니까 주민이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선착장에서 차량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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