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여고에서 발생한 성 비위 사건에 대해 경찰이 피해 학생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빠르면 다음주쯤 가해 교사들을 소환할 예정인데요, 해당 학교를 찾은 장휘국 교육감은 사과하고 피해 최소화를 약속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경찰은 성추행과 성희롱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는 150명,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경찰서와 학교가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있는 고 3학생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대로 가해 교사 16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싱크 : 광주 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오전에 5명 학생부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진술조사부터 먼저 학생들을 받고 (그 이후에) 교사 조사는 이뤄질 것 같습니다."
장휘국 교육감은 해당 학교를 찾아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성추행과 성희롱 피해를 호소한 지 3주 만입니다.
학교에 상담 교사를 파견하고 진학 컨설팅을 지원해 입시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성 비위사건 전담부서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 "전담 부서라도 또는 전담 팀이라도 구성해서 성 비위에 관련되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 스탠딩 : 전현우
- "수 년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ㆍ성희롱이 지속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수사로 썩은 부분을 뿌리까지 도려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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