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광주 풍암동의 한낮 기온이 40.1도로, 비공식 기록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었습니다.
대구보다 더운 날씨 때문에 생겨난 광주와 아프리카의 합성어 '광프리카'란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고우리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도 부채질을 멈추지 않는 피서객,
나무 그늘에 자리를 펴고 낮잠을 청합니다.
▶ 인터뷰 : 심재준 심서현
- "어떻게 더운지 에어컨 틀어놓고 수박이나 먹고 뒹굴뒹굴 하다가 고민 끝에 시원하게 보낼 데가 없나.."
물장구도 치고, 잠수도 하면서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폭염을 잊어봅니다.
▶ 인터뷰 : 이준혁 강현수 이시아
- "할머니가 에어컨 틀지 말라고 해서 목까지 땀이 나서 엄마가 너무 더우니 계곡에 놀러가자고 했는데"
오늘 광주 풍암동의 낮 최고기온이 40.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비공식 기록이긴 하지만, 광주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CG)
함평 38.9도, 나주 38.8도 등 광주ㆍ전남 대부분 지역이 38도 안팎까지 오르며 그야말로 푹푹 쪘습니다.
폭염특보도 23일째 유지되며 연일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섬을 제외한 광주ㆍ전남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기록적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은 8월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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