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전국 첫 벼베기가 순천에서 진행됐습니다.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퇴약볕이 내려쬐는 순천의 한 들녘.
가만히 서 있어도 견디기 힘든 폭염속에서 농민들은 누렇게 익은 벼를 수확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어느새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숨은 턱턱 막힙니다.
연일 이어지는 유례없는 폭염도 수확의 기쁨을 막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백인기(농민) / 순천시 해룡면
-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서 유난히 폭염이 심해서 농사짓기가 참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수확을 하고 보니까 보람차고 많이 기쁜 것 같습니다."
순천에서 진행된 올해 첫 벼 수확 작업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지난 3월 이곳에 모를 심은지 넉달만에
벼를 수확하는 겁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보름 이상 빨리 수확하는 것으로
조기재배 단지 130ha에서
조기햅쌀 740톤을 거두게 됩니다.
특히 북한 순천에 수확한 조기햅쌀을 보낼 계획이어서 의미가 더 큽니다.
▶ 인터뷰 : 허석 / 순천시장
-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을 북한 순천 주민들에게 보내준다던지 하는 의미있는 행사들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첫 벼 베기 작업에 나선 농민들은 역대급 폭염도 잊은 채 수확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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