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삭한 식감에 당도까지 높은 미니 파프리카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고급 식자재로 알려지면서 수출 효자 품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어른 키만한 줄기에 빨갛고 노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파프리카처럼 생겼지만 절반 크기에 끝이 고추처럼 뾰족한 미니 파프리카입니다.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과일처럼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현 / 미니 파프리카 재배 농민
- "파프리카는 심심한 맛인데 이건 먹어보면 당도도 있기 때문에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놀랍니다. 한번 먹어보면 다시 찾습니다."
수확된 미니 파프리카는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쳐 홍콩으로 수출됩니다.
1kg 한 박스의 수출 가격은 5천 4백 원.
이 농가에서는 3개월 동안 수출과 내수로 3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홍콩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고급 식자재로 인기를 끌면서 수출량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 "홍콩 시장은 주로 중국산이 들어오는데 품질 좋은 한국산을 보고 미니 파프리카에 대한 호응이 대단합니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미니 파프리카가 새로운 수출 효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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