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3년 간 광주·전남에서 음주 교통사고 5천 3백여 건이 발생해 148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잘못된 관행을 막기 위해 경찰이 일제 음주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차량이 몰리기 시작한 출근 시간,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이 한 운전자를 내리게 합니다.
적발된 운전자는 전날 술을 마셨을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 싱크 : 음주 단속 적발자
- "저녁에 먹고 잠을 잤고 왔는데 전날 먹었다고요."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9%, 면허 취소 수칩니다.
광주경찰이 출근시간대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면허 취소가 2명, 정지도 6명이 나왔습니다.
단속 수치에 이르진 않았지만, 술이 다 깨지 않은 운전자도 9명 있었습니다.
CG
밤낮없이 이뤄지는 이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최근 3년 동안 광주ㆍ전남에서만 5천3백여 건이나 됐습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한두잔은 되겠지란 안일한 생각으로 인한 음주 교통 사고는 지난 3년간 광주ㆍ전남에서 9천 5백여 명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
습관처럼 이뤄지는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이 심야뿐 아니라 출근시간과 대낮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병우 /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 "음주 운전은 자신과 가정,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중대한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술 한잔이라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경찰은 음주 단속을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택시나 시내버스 등 사업용 차량도 예외없이 단속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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