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르신 봉사'라고 하면 보통 환경미화나 등하굣길 교통지도 같은 말이 떠오르실텐데요.
자신의 취미와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보람있게 보내고 있는
이들을 최선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취미로 틈틈이 사진을 찍는 68살 박형일 씨,
40년 동안 몸 담았던 교단을 떠난 뒤 미디어봉사단에서 촬영과 편집 기술을 배웠습니다.
영상편집기사 1증 자격증까지 딴 박 씨는 벌써 6년째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경험 을 화면으로 남기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일 / 미디어봉사단s 단원
- "영상 편집이라든지 촬영이라든지 이렇게 배워가지고 이렇게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게 너무 고맙고 보람된 일이 되지 않을까."
<화면전환>
능숙한 손놀림으로 수도관을 잘라낸 뒤 물이 새지 않도록 밸브를 단단히 조입니다.
부엌의 가스가 새지는지 점검하고, 전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콘센트도 교체합니다.
▶ 인터뷰 : 김상섭 / 실버행복나눔봉사단
- "나 배웠던 것을 우리나라에 좀 환원하고자 해서 안전에 대한 것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실버행복나눔이란 회원들이 구성이 돼가지고."
전기와 미장, 방수 등 집 한 채도 거뜬히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베테랑 기사들이 무료로 도와주니 홀로 사는 노인들은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 인터뷰 : 양분순 / 광주시 임동
- "너무너무 고마워요 정말로 말 안 해도 이렇게 말하면 눈물 나올 것 같은데."
▶ 스탠딩 : 최선길
- "자신의 재능을 살려 보람찬 제2의 인생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이 우리에게 훈훈한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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