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작성 : 2018-03-16 19:08:23

    【 앵커멘트 】
    혼자 살던 80대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지 사흘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두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82살 우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16) 오후 3시쯤,

    작은방에서 발견된 우 씨는 목과 손목 등이 수 차례 흉기에 찔린 상태였습니다.

    방안 곳곳에는 다툰 흔적도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집 안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우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 씨가 사채를 빌려줬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문을 잠갔다고 하면 그 사람이 문을 따고 들어올 열쇠를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살해를 하고난 뒤에 그집에 있는 열쇠를 이용해서 잠근다든지... 그러면 문을 아는 사람이니까 열어줬겠죠."

    이웃 주민은 혼자 사는 우 씨가 며칠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이웃 주민
    - "내가 며칠까지 눌러도 사람 기척이 없고, 핸드폰은 안 받고 하니까 내가 동사무소에 전화하고"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미뤄 우 씨가 숨진 지 사흘에서 일주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회복지사가 지난 8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이후 누가 우 씨의 집에 드나들었는지
    아파트 CCTV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