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혼자 살던 80대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지 사흘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두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82살 우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16) 오후 3시쯤,
작은방에서 발견된 우 씨는 목과 손목 등이 수 차례 흉기에 찔린 상태였습니다.
방안 곳곳에는 다툰 흔적도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집 안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우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 씨가 사채를 빌려줬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그 사람이 문을 따고 들어올 열쇠를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살해를 하고 난 뒤에 그 집에 있는 열쇠를 이용해서 잠근다든지 한 거니까...그러면 문을, 아는 사람이니까 열어줬겠죠."
이웃 주민은 혼자 사는 우 씨가 며칠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이웃 주민
- "내가 며칠 전 까지 눌러도 사람 기척이 없고, 핸드폰은 안 받고 하니까 내가 동사무소에 연락하고"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미뤄 우 씨가 숨진 지 사흘에서 일주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회복지사가 지난 8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이후 누가 우 씨의 집에 드나들었는지
아파트 CCTV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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