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대4]한 해 90억 투입하고도 손 놓은 전남도

    작성 : 2018-02-02 18:53:16

    【 앵커멘트 】
    전남도립대의 파행과 난맥상, 집중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매년 도립대에 혈세 90억원을 지원하면서도 손 놓고 나몰라라하는 전라남도의 무책임한 행정을 고발합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CG)
    지난 2015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립대는 전임교원의 전공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전라남도는 5천만 원을 들여 문제 해결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지만, 도립대는 외면했습니다.

    자구 노력은 하지 않은채 대학은 방만 운영을 거듭했습니다.

    (CG)
    다른 전문대에 비해 전임교수 확보율은 높지만, 전임교수들의 강의 비율은 10% 포인트 가까이 낮습니다.//

    전체의 1/3만 전임교수들이 맡고 있습니다.

    소속 학과의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강의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습니다 .

    나머지는 시간강사가 대체하면서 인건비 지출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혜영 / 부산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 "아주 작은 그 어떤 분야에서라도 질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빨리 회복해야 한다. "

    문제가 심각한데도 도립대에 매년 9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하는 전라남도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대학의 자율성이 중요하다는 이윱니다.

    ▶ 인터뷰 : 정상동 / 전라남도 청년정책담당실
    - "도립대학을 운영하는 별도의 조례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도립대에 어떤 지도감독을 한다 이런것 보다는 전라남도와 도립대의 어떤 하나의 의사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그러다보니 전남의 미래 전략 산업과 연계시키는 의지나 전략도 찾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서동욱 의원 / 전라남도의회
    - "전남의 기간산업과 연계하면서 거기에 필요한 맞춤형 기능인력들을 양성하는것. 이게 대학이나 재학생들에게 필요한건데, 아직 그런 단계까지는 나가지 못하고 있다. "

    매년 90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전남도립대,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도립대학이냐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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