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 모금이 마무리 됐습니다.
법인과 단체는 물론 어린 학생들, 청소미화원들까지 따뜻한 마음을 모았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인형과 냄비받침 등을 뜨개질합니다.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팔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89만 원을 보탰습니다.
벌써 4년쨉니다.
▶ 인터뷰 : 김시현 / 광주광역시 쌍촌동
- "기부를 다 같이 뜨개질을 하면서 팔아가지고 그 돈으로 용돈 같은 걸 (추가해서)기부하게 됐어요. 또 다시 해보고 싶고, 용돈으로 하루종일 맨날 기부하고 싶어요."
광주 서구의 미화원들은 길거리 청소를 하다 주은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돈에다 미화원들의 작은 정성을 더해 이웃돕기 성금을 내기 위해섭니다.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기부 금액은 3백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 인터뷰 : 김구식 / 광주 서구청 환경미화원
- "새벽에 다니다 보면은 어떤 때는 5천 원 짜리도 주을 때도 있고 1만 원 짜리도 주을 때도 있고 그래요. 그것을 조회 장소에 있는 저금통에 모아가지고..."
▶ 스탠딩 : 전현우
-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웃들을 생각하는 작은 정성들이 모이고 모여 지역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성금 모금 마지막 날, 광주 사랑의 온도탑은 102.6도를 기록해 7년째 목표액을 달성했습니다.
전남의 경우 법인 기부가 지난해보다 8억 원 가까이 줄어들면서 19년 만에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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