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파가 계속되면서 수도 배관은 얼어붙고
수도 계량기는 동파되는 등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세탁기가 얼어버려 사용하지 못하는 가정도 있습니다.
한파가 가져온 생활속의 불편 현장을
전현우 기자가 찾아 봤습니다 .
【 기자 】
욕실 수도꼭지가 아무리 돌려도 돌아가지가 않습니다.
얼어버린 세탁기는 쓰지 못한 지 일주일이 돼 갑니다.
얼어붙은 수도관 때문에 변기 물조차 내려가지 않아 화장실을 가려면 경로당까지 가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영순 / 광주광역시 양동
- "보일러도 물이 돌아가야 작동되는데 ...처음이야, 생전 처음이에요, 집에서 산지 20년이 넘었어도 이렇게 언 적은 처음이에요."
계속되는 강추위로 집 이곳저곳이 얼어붙으면서 노인들은 아침마다 경로당으로 향합니다.
▶ 인터뷰 : 이기숙 / 광주광역시 양동
- "노인정 아니면 못 살아. 추워서 주택이어서 춥지 다 얼어버리고 화장실이고 어디고 다 얼어버렸어."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는 얼어서 터지고, 배관에는 얼음이 가득 찼습니다.
이번 추위로 광주전남에서만 계량기 동파 신고 753건이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이한상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 관리원
- "얼었을 때는 너무 뜨거운 물을 부으시면 계량기가 깨지고 미지근한 물로 계속 부어서 얼음을 녹여야..."
▶ 스탠딩 : 전현우
- "다음 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추위가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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