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십명의 생명을 앗아간 밀양 대형 화재 소식을 접하면서 깜짝 놀라시고 또 안타까운 마음 크셨을텐데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 화재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지역 병원에 대해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병원 곳곳의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고, 스프링클러 시설을 점검합니다.
가스 누출이나 누전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은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재난당국과 병원관계자는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한 매뉴얼이 제대로 돼 있는지, 또 매뉴얼을 숙지하기 위한 훈련이 주기적으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합니다.
▶ 인터뷰 : 서승원 / 광주제2시립요양병원 진료부장
- "민관이 합쳐서 했던 종합훈련을 한 번 했었구요. 자체적으로도 1회 이상 추가적으로 대피훈련을... "
최근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에서 대형 화재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지자체와 유관 기관들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광주시는 다음달로 예정된 의료기관 안전대진단에 앞서 관내 병원 260여 곳에 대한 자체점검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선지은 /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
- "시설 관리자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서 안전하게, 시민들이 안전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지난 2014년 5월,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불이 나 무려 2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광주ㆍ전남 병원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37건이나 발생한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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