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내년 전국 아파트 예상 입주 물량이 올해의 7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절반가량 급감해 '공급 절벽'이 예상되는 반면 광주광역시는 올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1만 1천여 세대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직방에 따르면 2026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7만 2,270가구(255개 단지)로 올해(23만 8,372가구)보다 2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은 내년 8만 1,534가구(118개 단지)가 입주를 앞둬 올해(11만 2,184가구) 대비 약 27% 줄어들고, 특히 서울은 같은 기간 48% 급감한 1만 6,412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 입주 물량도 올해 12만 6,188가구(137개 단지)에서 내년 9만 736가구로 약 28%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1만 4,465가구), 광주(1만 1,583가구), 충남(1만 294가구), 대구(9,069가구), 강원(7,855가구), 경남(7,245가구), 대전(6,079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습니다.
부동산R114 조사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21만 387가구로, 올해(27만 8,088가구)보다 6만 7,701가구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는 올해 입주 물량이 저조한 영향으로 내년에는 일시적으로 공급이 크게 늘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등에 의하면 내년 광주에는 올해보다 7천여 세대가량 늘어난 1만 1,000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주요 대규모 단지를 보면 운암3단지 3,214세대, 첨단3지구 제일풍경채 2,429세대, 첨단3지구 힐스테이트 1,520세대,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1,466세대, 위파크 일곡공원 1,004세대, 민간공원특례사업인 위파크 마륵공원 917세대,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 815세대 등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다"면서 "공급량에 따라 지역 주택시장의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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